국내 CMA 비교 - 푼돈과 찰떡궁합인 CMA  -  2008/08/13 18:15


다들 CMA 계좌는 가지고 계신가요? 이제 3년 정도 되었나봅니다. 동양종금증권에서 개최한 강연회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강사셨던가? 회사 관계자분이 대뜸 질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혹시 CMA 계좌 가지고 계신분?"

당시 CMA가 그리 일반화되기 전이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극소수 셨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왠만하면 하나 정도는 가지고들 계시죠. 여러분들은 어느 증권사껄 가지고 계시나요? 아니 몇 개나 가지고 계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미래에셋, 우리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정도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필요해서 만든게 2~3개고 나머지는 어찌하다보니 만들게 되더라구요. ^^;;

블로그에서 푼돈이지만 수익이 발생한다면, 굴려한다고 누누히 말씀드리는데.. 딱히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블로그 수익은 CMA로 관리하시는게 상당히 유리합니다. 재테크 측면에서 습관을 들이시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너무 자주 언급해서 식상하실 수도;;;

아무튼, 이번에는 '푼돈 굴리기' 한 방법으로 국내 CMA를 살짝 비교해봤습니다.

CMA?

뭐든 정확한 용어부터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라고 어음관리계좌 또는 종합자산관리계정이라고 불립니다. 어음이나 양도성 예금, 조건 환매부 채권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나눠주는 계정으로 가장 큰 특징은 일간단위로 붙는 이자입니다~ ^^

원래 은행에 예금을 하게되면 매 분기에 한번씩 이자가 붙게됩니다. 자금이 크지 않으면 별 상관없지만, 금융기관들처럼 하루 몇 백, 몇 천억원의 자금을 굴리는 입장에서는 유동성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MMF(Money Market Fund)라고 피델리티에서 처음 만든 상품으로 아는데, 안정적이고 유동성 확보되는 단기 투자상품에 투자해서 일간 단위로 이자를 주는 상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잘 모르고 지나쳤지만, 이전에 증권사에 돈을 입금하고 주식을 사지않으면 그 돈에 대한 이자를 고스란히 증권사가 먹었습니다. 개인별로 봐서는 몇 푼안되는 돈일지라도 모이면 엄청난데 말이죠.)

어느 CMA를 택할 것인가?

제가 살펴본바로는 국내 CMA는 대략 15개 증권사/종금사에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려는 당사자의 입장에 따라 어느 CMA 계좌가 좋은지는 틀립니다. 여기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CMA들을 평가해봅니다.

일단 CMA에서 가장 기본은 이자율 입니다. 높은 이자율이 땡기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광고에 나오는 금리는 180일 이상 장기로 집어넣을때 이야기고 30일이내의 경우 그닥 금리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미리 확인 잘하셔야 합니다. 개중에는 날짜 상관없이 동일하게 금리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안정성입니다. 사실 동양종금증권이 가장 어깨에 힘을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종금사 CMA와 증권사 CMA의 가장 큰 차이가 예금자 보호법 적용여부 입니다. 동양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금호종금의 CMA는 국내 예금자 보호법 적용이 되서, 5천만원까지는 정부가 보장합니다.

한편, 증권사의 경우도 증권사가 망하더라도 고객들의 돈으로 투자한 녀석들은 예탁원에 들어가 있어서 안전합니다. 대신 투자한 채권이나 CP들이 종이조까리가 되면 고객들에게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좀 위험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IMF가 다시 터지지 않는한 왠만해서는 그런일 터지지는 않을꺼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기타 서비스 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잡다한 수수료 부분입니다. 어차피 CMA라는게 자주 넣다 뺐다 해야하는 자금을 잘 활용해보자는 목적인 만큼 이체 수수료 및 기타 수수료에 민감하셔야 합니다.

대체로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붙고 안붙고 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10만원 이상 펀드에 자동투자 하거나 월급을 CMA쪽으로 이체를 하시면 이체 수수료나 출금 수수료가 무료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간히 은행 연계계좌로 이체할 경우는 수수료 붙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 CMA 계좌는 보통 증권사를 찾아가서 개설하셔야 합니다. 은행 연계계좌로는 개설이 안되는게 대부분이구요, 이 경우 은행 연계계좌 증권 거래 수수료는 상당히 저렴한데 증권사 개설 계좌는 증권 거래 수수료가 비싸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주식 거래가 많으신 분이라면 이 수수료 차이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발급되는 체크카드도 잘 살펴보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보너스 혜택인 만큼. ^^ 캐쉬백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서비스가 많더라구요.

Top Pick ..

고민 끝에 2개를 뽑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먼저 동양종금증권은 예금자 보호가 되는 만큼 안정성이 확보되는 한편, 증권 거래 수수료도 0.019%로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CMA 이자율은 기간에 따라 좀 차이가 나기에 언급하기 뭣하고, 만약 월급 이체통장이 동양종금증권으로 되어있다면 이체 수수료 안붙으니 이런 분들에게는 동양종금증권이 많이 유리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처럼 주거래 은행이 따로 있는 상황에서 동양종금증권을 쓰게되면 펀드를 가입하지 않는 이상 수수료가 발생해서 여러가지 매력이 반감됩니다. 주로 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 농협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시는 분들에게는 미래에셋증권 CMA가 보다 유리할 것 같습니다. CMA 수익률로는 다른 곳에 비해 열세지만, 한번 이체할때 500원 수수료를 감안하자면 0.2~3% 수준의 금리 차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식 거래 수수료가 0.029%로 동양종금증권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구요.

(참고: CMA는 시중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오르고 내리는데, 항상 오르는 이자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RP 매도 같은걸 해주셔야 합니다. 이 경우, 만약 기간별로 이자가 다르다면.. 기껏 장기 투자해서 이제 이자율 좀 올라갈라 그러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서 결국 최고 이자율 높은게 별 의미없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장기 이자가 높은 것은 그림에 떡이고 30일 내외 금리가 높은 쪽이 좀더 유리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기준으로 그렇다는 이야기고, 역시 자기 상황에 따라 맞는 CMA는 좀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또 경쟁도 심해서 언제 더 좋은 CMA가 등장할지 모르는 일이니, 간간히 CMA 서비스들을 챙겨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S. 혹시나 제가 쓴 정보 중 틀린부분이나 덧붙일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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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치우의 2030 | 2008/08/13 21:18 | DEL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과 증권사의 예금(CMA)금리가 이따라 오르고 있다. 오늘 8 월 12 일 기준으로 동양종금증권의 CMA(4.7%), 발행어음(4.9%), CMA-RP(5.35%) 모두 금리가 0.2, 0.25 씩올랐다. 오른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CMA 등에 예치된 금액을 매도한후 재매수해야만한다. 금리가 오를때 자동적으로 적용되는 상품이 나왔으면 편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릴때는 적용이 되지 않고... ^^ 예치된 금액별..

  • 우리투자증권 옥토 CMA 괜찮은데요. 종금형 CMA 5.35%(octo)

    Tracked from 치우의 2030 | 2008/08/13 21:18 | DEL

    CMA가 대중화된지 긴 시간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위에 보면 CMA 통장이 없는분들이 있다.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이 좋은걸 사용하지 않다니... TV광고에서 푸른색 문어가 하는 CMA광고를 몇번봤지만 동양종금증권의 CMA를 사용하기에 우리투자증권옥토CMA에 별로 관심히 없었는데 내용을 한번봤더니,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물론이고 타사 CMA비교시 몇가지 강점이 있는것 같다. 내가 가장 크게 잘못생각하고 있었던것 한가지, 종금사 혹은 종금사와 연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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